"It doesn't seem like it's anyone else's business"...
KB손해보험은 경기 전날 부진으로 인해 후인정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경기 전 KB손해보험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12연패를 당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낸 끝에 4승 23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결국 후인정 감독의 부상으로 김학민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이 경기는 감독 대행으로서 첫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진순기 감독 대행은 올 시즌 최태웅 감독이 사임한 이후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감독 대행은 자신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뜻이었나요?" 경기 시작 전 김학민 감독이 소개되자 진순기 현대 캐피탈 감독 대행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경기 전 악수를 나누던 그는 김학민 감독을 껴안고 응원했습니다.카지노사이트 순위
현대 캐피털은 9년간 팀을 이끌었던 최태웅 감독이 물러난 후 지난해 12월 말부터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는 곧바로 팀 분위기를 바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의 현대 캐피털은 각성을 보이며 중위권으로 올라갔고, 이제 봄 배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김학민 감독대행 이후 이날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현대 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이날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강력한 수비로 현대 캐피탈을 괴롭히며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비예나를 지원할 국내 공격수가 없다는 사실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그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전처럼 무력한 패배는 아니었습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세트 스코어 2-3(28-26, 13-25, 25-20, 18-25, 13-15)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32득점을 기록했지만 아흐메드를 막지 못했습니다. 현대 캐피털의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는 34득점(공격 성공률 62.22%),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 캐피탈은 13승 16패(승점 40)를 기록하며 5위 한국전력(14승 14패, 승점 41)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4승 24패, 승점 19)은 6연패에 빠졌습니다.